에너지공단, 건물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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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건물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인력 양성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9.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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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컨설팅 기회까지, 외부사업 첨병 역할 기대
에너지공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LW컨벤션에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40명을 대상으로 건물부문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에너지공단 제공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17일부터 19까지 3일간 서울 LW컨벤션에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40명을 대상으로 건물부문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컨설턴트(CPC: Carbon Project Consultant)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가 사업장 외부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업체가 할당량을 초과해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외부사업 감축량으로 상쇄하는 것이다.

이번 전문교육은 ▲배출권거래제와 외부사업, 사업절차 등 제도내용과 건물부문 외부사업 등록현황 등에 대한 기본교육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방법론 교육 ▲방법론별 추가성 분석, 적용성 평가, 감축량 산정을 위한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건물에너지 부문에 전문성을 지닌 건축물에너지평가사를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 건물분야 외부사업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력양성 사업이 일회성 교육으로 그치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공단과 공공기관들과 함께 추진 중인 협력사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공공기관들과 함께 에너지효율화사업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연계·추진하며 CPC가 해당사업을 컨설팅하고 공공기관은 외부사업 감축량 거래수익의 일부를 컨설팅 수수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부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는 목표다.

현재 배출권거래제에서 건물부문 배출권할당·목표관리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5% 이하다. 나머지 95%는 외부사업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그 잠재성이 크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임용재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장은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서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32.7%로 매우 높으나 외부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개선과 시스템 구축, 투자 유치와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외부사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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