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게임 공룡 ‘콜옵’, 배틀로얄 참전…‘배그’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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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게임 공룡 ‘콜옵’, 배틀로얄 참전…‘배그’ 떨고 있니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9.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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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1인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장르 개척한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이어 콜 오브 듀티 신작까지 뛰어들어 도전 직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의 메인 이미지(오른쪽)와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메인 이미지다.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거대 총 게임 프랜차이즈 ‘콜오브듀티’의 신작 ‘블랙옵스4’가 배틀로얄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배틀로얄 장르를 부흥시킨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입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12일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블랙아웃’이란 이름의 배틀로얄 모드를 탑재한다.

배틀로얄이란 각자 주어진 환경에 있는 무기, 차량 등을 활용해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서로 경쟁하는 모드를 말한다.

블랙옵스4의 블랙아웃 모드는 플레이어들이 혼자, 2인 또는 4인 팀을 이뤄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투 벌이는 배틀로얄 모드다. 블랙 옵스 세계관을 기념하며 플레이어들은 콜오브듀티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블랙옵스 4의 새로운 무기 그리고 전작들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블랙아웃은 플레이어들에게 콜오브듀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장에서 ATV, 트럭, 보트 그리고 헬리콥터 등 다양한 탑승 장비를 활용한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3년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1편을 시작으로 15년을 맞이한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다수 작품이 2000만장씩 팔아치우는 총게임계 공룡이다. 그래서 이번 블랙옵스4의 배틀로얄 모드 탑재가 기존 배틀로얄 장르를 장악한 게임들에게 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장르의 1인자는 부흥을 이끈 게임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다.

배틀그라운드는 PC, 엑스박스원 등으로 출시해 지난 1월 기준 PC로 2900만장, 엑스박스원으로 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패키지 게임임에도 PC방 점유율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버그, 핵 등의 여러 문제점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영국 게임매체 VG247에 따르면 지난 6월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수는 1월 320만명의 절반 수준인 170만명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 도입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는 오픈베타로 프리투플레이(F2P) 서비스를 하고 있어 이용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PC, 게임기, 모바일로 서로 플레이를 같이 할 수 있는 포트나이트는 이용자 수가 지난 4월 4500만명에서 지난달 1억20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이번 배틀로얄이 탑재된 블랙옵스4 출시로 배틀그라운드는 입지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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