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소재 우이동유원지 연내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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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소재 우이동유원지 연내 사업 재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9.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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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우이동유원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이 조기 정상화를 약속한 강북구 우이동 소재 구 파인트리(우이동유원지)에 대해 연내 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시는 13일 우이동유원지 사업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부산 소재 건설업체인 ㈜삼정기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재개는 지난 2012년 시행사의 부도와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으로 콘도공사가 중단된 후 흉물로 방치된 지 6년만에 사업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사업시행자·강북구와 ‘사업 정상화 지원 TF’를 구성해 연내 사업재개 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TF를 통해 사업재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콘도시설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다양한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한산을 가리는 일부 동의 층수를 낮춰 경관을 회복하는 방안과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시 차원의 행정적 노력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북지역의 애물단지로 남아있던 구 파인트리 문제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결과제였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접근하니 길이 열렸다”며 “사업을 재개할 새로운 사업자가 확정돼 사업자에게도 사업 추진동력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며 지역의 우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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