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경찰 출석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상태바
조양호 회장 경찰 출석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9.1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가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정석기업 돈으로 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왔다.

한편, 조 회장은 이번 경찰 출석으로 올해만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조 회장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지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받은데 이어 7월 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