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만6천명 고용 계획 발표했지만 2분기부터 희망퇴직 실시
밖으로 고용 늘리기 앞장서는 모양새지만 안으로 구조조정 가능성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030200]가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지만 2분기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늘리기에 앞장서는 모양새지만 실은 정기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결국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KT노동조합은 11일까지 3분기 희망퇴직을 신청을 받는다.이 희망퇴직은 올해 마련된 단체교섭 노사합의서를 근거로 시행된다. 신청대상은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직원 중 4분기 임금피크제 도래예정자로 1962년 9월에서 12월생이다. 또한 중대공상 및 신체전신상 장애로 업무수행이 어려운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이날까지 신청이 마감되면 12일부터 14일까지 인사위원회의 심의가 이뤄진다. 이후 업무인수인계 20일 퇴직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KT의 희망퇴직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2분기부터 이뤄지고 있다.지난 6월 임금피크제 적용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 2014년 약 8000명의 희망퇴직 이후 4년 만이다.KT그룹은 지난 10일 5년간 23조원 투자와 3만6000명의 고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밖으로 고용 늘리기 앞장서는 모양새지만 안으로 구조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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