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사장 안전사고‧메르스 비상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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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사장 안전사고‧메르스 비상대책 총력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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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휴일 직원상황대기근무, 흙막이 자동계측기 설치 등 개선
메르스 일상접촉자 8명 일일 모니터링, 행동요령 등 주민홍보 강화
영등포구가 10일 메르스 대책 등 ‘주민 안전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가 10일 5급 이상 관련부서 간부진이 모여 구청장 주재 ‘주민 안전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공사장 안전사고 관련 시설물 관리 대책과 메르스 예방대책 등 주민안전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구는 최근 서울시 내에서 발생한 공사장 주변 안전사고와 관련해 재난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효과적인 재난예방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 내 공사 중인 건축물은 약 212개소로 공사장을 포함한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휴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직원이 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서고 있으며 골든타임 내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건축재난초동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지하 2층,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경사지 포함)관련 지방건축위원회 심의 시 △흙막이에 수동대신 자동계측기를 설치해 기술사가 상시 확인가능토록 조치 △주 1회 흙막이 자동계측기 기록 및 결과 구에 보고 △월 2회 토질 및 기초기술사 현장 점검결과 구에 보고 등의 조건을 부여하는 등 굴토공사장 계측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밀접접촉자 수가 22명으로 보고된 가운데 구는 9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 메르스 확산 방지에도 온 힘을 쏟는다.

10일 영등포구 밀접접촉자는 없으며 일상접촉자 8명(외국인 4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매일 2회 이상 유선 및 방문 확인을 통해 일상접촉자에 대한 1: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메르스 예방수칙 및 행동 요령 등에 대한 주민 홍보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 홈페이지, SNS 등에 메르스 질병 정보와 감염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18개 동 주민센터에 배너설치, 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행동지침을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메르스 환자 발생 대비 비상방역체계(방역대책반)을 가동시켜 행정요원, 운전원 등 24시 비상근무를 운영하고 실시간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발생된 사고들이 우리구에도 일어날 수 있는 경고 메시지라 생각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사후대책이 아닌 철저한 사전관리로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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