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메뉴’로 고객 호감도 상승…창업 경쟁력도 UP
상태바
‘시그니처 메뉴’로 고객 호감도 상승…창업 경쟁력도 UP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9.06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검증받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 필수 요소
연안식당 꼬막비빔밥. 사진=디딤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 브랜드의 콘셉트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받은 시그니처 메뉴를 보유한 브랜드는 창업 시 안전성 확보에 유리하며,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브랜드 이름부터 돼지고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남돼지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삼겹살로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b1이 함유돼 영양가가 높은 부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남돼지집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단체 판매 인증 협약을 맺은 한돈인증점으로서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등급 한돈만을 사용해오고 있다. 또한 하남돼지집을 대표하는 기본 반찬 명이나물과의 조화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고 있는 해산물 전문점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을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우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연안식당의 꼬막비빔밥은 숙성 간장, 100% 통깨 참기름, 청양고추에 맛과 품질이 좋은 벌교 꼬막이 더해져 꼬막 특유의 맛과 물리지 않는 매콤짭짤한 맛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벌교 꼬막 종류 중에서도 맛과 향, 식감이 좋은 새꼬막만을 사용, 제대로 된 꼬막비빔밥을 고객에게 제공해 꼬막비빔밥 맛집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의 시그니처 메뉴는 곱창을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곱창모듬구이’다. 곱창고의 곱창모듬구이는 24시간 특제 소스로 저온 숙성시킨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등 4가지의 메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다양한 곱창을 먹을 수 있다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받으며 부담 없는 안주 및 식사 메뉴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는 ‘볼케이노’다. 볼케이노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발라 오븐의 깊은 불맛과 함께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구현한 치킨으로, 출시 1년 만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대 히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볼케이노의 매콤한 양념을 기반으로 한 ‘치밥(치킨+밥)’ 레시피는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를 통해 치킨을 단순히 배달해 먹는 야식이 아닌 밥과 어울리는 반찬으로 포지셔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그니처 메뉴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강력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며 “창업 시에도 시그니처 메뉴가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