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4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본적으로 남북평화 문제에 우리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만 국제 관계도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판문점선언 비준에 협력하지만 본격적인 협치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다. 그는 “정치권력 구조 개편이 있어야 한다”며 “여야 간 협의가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자신이 협치의 선행 조건으로 요구했던 소득주도성장 철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을 올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하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그걸 줄 수 있는 지불능력을 갖고 있느냐”며 “정책적 협의를 통해 정책과 노선에 합의가 된 뒤 협치가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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