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또 당명 교체? 나경원 "미국처럼 민주당-공화당으로 간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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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또 당명 교체? 나경원 "미국처럼 민주당-공화당으로 간다든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9.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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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 산하 정당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4일 "지금 당명 변경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당명교체를 언급한지 이주일만에 재차 당명교체를 언급한 것이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당명만 바꾼다고 정당이 새로워지진 않는다. 지향하는 가치와 각종 행태를 먼저 고쳐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당명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우리 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을 영어로 하면 ‘리버럴 코리아 파티(Liberal Korea Party)’가 되는데, 외국에선 무슨 당인지를 모른다”며 “그러면 ‘Conservative(보수당) 이다’고 설명한다. 앞으로는 미국처럼 우리가 민주당-공화당 체제로 간다든지, 이런 명확한 당명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2017년 2월)으로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당명을 바꾼 지 1년 4개월이 된 지금까지 당 안팎에선 중도 보수로의 외연 확대를 위해 당명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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