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는 24일 ‘HOPE with HUG 프로젝트’ 26호 주택과 27호 사회복지시설 리모델링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부산시 주최, (사)부산건축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주관하여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제26호는 수영구 ‘희망보금자리임대주택(수영구 과정로 62-3)’으로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에서 시공재원을 후원하고 △루가건축사사무소 공부성 대표와 △동의과학대 강순덕 교수가 건축설계재능을 기부해 새 단장을 마쳤다. 

입주식은 한 부모 가정세대와 아동시설퇴소자 등 총 4세대의 입주예정자와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월 27일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에 준공식을 여는 제27호 HOPE주택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돌봄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가야지역아동센터로 △협성건설(대표 김청룡)과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이봉두 대표가 각각 재원과 재능을 후원했다. 

공사는 협소한 주방과 열악한 내외부 구조 개선에 주력하였으며, 센터를 둘러싸고 있던 갑갑한 담벼락을 없애 좁은 골목길을 오가는 주민들도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아닌 그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품을 기회를 함께 주고자 기획되었고, 이번에 완공된 두 시설 모두 한창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동과 청년층의 자립을 후원하는 시설이라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2013년 처음 실시된 HOPE 사업은 올해 6개소 사업을 포함하여 노후주택과 사회복지시설 리모델링, 개보수사업 등 총 31개소 사업이 완료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 걸 맞는 시민과 행복을 함께 하는 사업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건축관계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확대 등 HOPE 사업을 더욱 더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며 “사회 곳곳에서 모아진 후원으로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보장받게 된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해 각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