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부천 SSM 개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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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부천 SSM 개점 포기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08.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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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부천시 원미구 상2동 현대 아이파크 하얀마을 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예정었던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중소상인 살리기 SSM입점저지 부천 공동대책위원회'의 끈질긴 투쟁에 손을 들고 점포개설을 포기했다.

SSM입점저지 부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지난 9일 경기도에 점포 개설 포기 서류를 접수했다"며 "이번 승리는 부천 최초로 대기업 SSM을 중소유통상인과 지역의 정당, 시민단체가 공동대응으로 막아낸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부천지역의 무분별한 유통대기업과 외국계 대형마트, SSM의 출점을 막아내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그 동안 대책위의 활동으로 인한 불편함에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상2동 지역주민, 부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소상인 살리기 SSM입점저지 부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19일 부터 8개월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입점저지 투쟁을 시작으로 8개월간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골목상권까지 잡아먹는 대기업에 맞서 중소유통상인, 재래시장을 보호하고 지역상권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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