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의·보고문화 혁신 추진...패밀리경영 회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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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의·보고문화 혁신 추진...패밀리경영 회의체계 구축
  • 양은희 기자
  • 승인 2011.08.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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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회의·보고 문화를 혁신하고 패밀리경영 회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매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해 부서별로 발표해 오던 사운영회의를 직원 이동에 따른 낭비를 줄이기 위해 8월부터 60분 이하의 방송물 '경영리포트'로 전환했다.

경영리포트는 회장 메시지와 경영실적, 각 부서 발표 등을 사전에 녹화해 제작되며 사내 방송을 통해 사무실에 비치된 TV와 개인PC로 송출함으로써 전 직원들이 공유한다.

포스코는 패밀리사간의 소통경영을 위해 패밀리 사장단 회의도 신설했다.

포스코는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회의를 통·폐합하고 토론식 회의를 확대해 나가면서 회의로 인해 발생되는 출장비도 절반가량으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최고경영층의 업무를 분석해 그 중 20% 수준을 권한위임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회의주재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회의·보고 가이드라인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회의운영 가이드라인은 회의 수와 시간, 이동 낭비, 참석자 수, 자료준비 등에 대한 개선에 중점을 뒀으며 지시·보고 가이드라인은 이메일·구두 보고 활성화, 텍스트 중심의 보고서 작성, 업무지시 명확화 등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

박한용 부사장은 “회의·보고문화 혁신 활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원가절감 효과와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정착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운영기준을 마련해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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