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 동반 태풍 ‘솔릭’ 오늘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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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 동반 태풍 ‘솔릭’ 오늘 상륙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8.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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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자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태풍피해 비상대책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오늘 한반도에 상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90km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110km 해상, 24일 오전 3시 서울 동남동쪽 20km 부근 육상, 24일 오후 3시 속초 북북동쪽 170km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은 22일 정오 기준으로 최대풍속 43㎧(시속 155㎞)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폭우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해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 반원인 우측 반원에 들기 때문에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40m의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뿐만 아니라 폭우도 예상된다. 24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총누적강수량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서부에는 100~250mm의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도의 경우 22~23일 150~300mm의 비가 내리지만 제주도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서울·경기, 강원, 충남, 전북 지역은 23~24일 사이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

한편 행안부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각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피해 예방을 추진한 상태다. 국가의 모든 공공기관은 경계태세와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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