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BMW’ 리콜 돌입…‘부품 수급’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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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BMW’ 리콜 돌입…‘부품 수급’ 우려는 여전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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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BMW 차량물류센터 인근에 BMW 리콜 대상 차들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BMW코리아가 잇따른 차량 화재 관련 결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

20일 BMW코리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리콜대상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결함이 발견된 EGR쿨러와 밸브를 교체하고 파이프를 청소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EGR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게 BMW측의 화재 원인이다.

BMW측은 통상 1~2년이 걸리는 리콜 기간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독일 본사와 협조해 부품 공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10만대가 넘는 수입차 사상 최대 리콜 규모의 리콜이 이뤄지면서 리콜일정 등도 수주 또는 수개월 연기돼 차주들의 불만이 높아져가고 있다.

BMW코리아 측은 “리콜 일정은 변함이 없지만 지역별 또는 엔진 형식에 따라 부품 수급 일정에 차이가 발행해 고객들에게 일정 변동을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리콜 발표 이후 유럽에서도 32만대의 리콜이 진행되면서 부품 수급에도 더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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