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 사나이’ 스네데커, 2년 만에 PGA투어 정상 등극
상태바
‘59타 사나이’ 스네데커, 2년 만에 PGA투어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8.20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 통산 9승
배상문 공동 45위, 강성훈 공동 53위
브랜트 스네데커.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59타 사나이 브랜트 스네데커가 2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스네데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웨브 심프슨을 3타차로 따돌린 스네데커는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스네데커는 1라운드에 11언더파로 PGA투어 9번째로 59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다. 선두에 나섰던 스네데커는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전 일찍 코스에 나서 3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마친 스네데커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심프슨의 추격에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15번 홀 버디로 추격권에서 벗어난 뒤 18번 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스네데커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끌어올려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 2012년 이후 다시 한 번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대만의 판청충은 버디 6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더해 4언더파 66타를 치면서 8타를 줄인 웹 심슨과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 4번, 6번, 8번, 9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판청충은 후반 들어 11번,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첫승 기회를 날렸다.

짐 퓨릭은 최종라운드에서 63타를 적어내 D.A.포인츠와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닉 테일러는 라이언 아머, 데이비드 헌과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는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을 10위 끌어올린 119위로 마치면서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부진 끝에 공동 45위로 떨어졌다. 1번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 3,4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에 따라 페덱스 랭킹 201위에서 한 순위를 더 잃으면서 다음 시즌 2부 웹닷컴 투어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재미교포 덕 김은 공동 20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24위에 올랐다. 이븐파를 적어낸 강성훈은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