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한국도시가스협회, 삼중 열병합 발전 사업 MOU 체결
상태바
귀뚜라미·한국도시가스협회, 삼중 열병합 발전 사업 MOU 체결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8.20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일 귀뚜라미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경석 귀뚜라미 대표이사, 윤종연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사진=귀뚜라미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귀뚜라미보일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 내연기관 엔진 방식의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가스엔진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과 냉방에 활용하는 고효율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준다. 또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기오염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스요금 할인정책 △설비지원 정책 △신재생에너지의 대체에너지로서의 역할 확대 △전력거래 △비상발전 겸용 사용 등 정책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 및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또한, 귀뚜라미는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시방서, 작동기준과 설치기준을 제공하고, 시스템 보증에 대한 주요 책임과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며, 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열병합 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한다.

귀뚜라미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적용했다. 시간당 2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폐열을 난방과 온수에 이용한다. 아울러, 귀뚜라미그룹의 흡수식 냉동기·제습냉방기와 연계하면 냉방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은 배기가스 저감장치에서 분해하여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34개 도시가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도시가스협회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열병합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는 지난 2015년부터 ‘수출연계형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기반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이 적용된 소형 열병합 발전 보일러 개발을 추진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