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변액보험 펀드수익률 문자 알림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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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변액보험 펀드수익률 문자 알림 서비스 시작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8.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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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 발표…펀드별 투입보험료‧투자수익률 등 제공
변액보험 펀드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 과제별 시행시기. 사진=금융감독원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앞으로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수익률 정보가 미흡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변액보험 계약자의 능동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사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험사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변액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주기도 매월로 단축한다. 현행 변액보험 계약 관련 정보는 매분기 단위로만 서면으로 제공돼 소비자가 시의적절한 정보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약자가 정확한 투자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편입펀드별 투입보험료와 투자수익률 정보도 제공한다. 변액보험계약에 대한 개괄적인 수익률 정보만 제공돼 소비자 입장에서 투자된 각 펀드별 실제 투자성과 파악이 어려워 편입펀드별 수익률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펀드별 투입보험료는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및 보증비용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펀드에 투입된 금액을 의미한다. 보험료 전액이 펀드에 투입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편입펀드 수익률이 계약자가 사전에 설정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락하는 경우 3일 이내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해당사항을 안내해주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편입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는 경우 펀드 편입비율 조정과 펀드 변경 등 계약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지만 계약자가 수익률의 변동을 적시에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는 시스템 구축 및 시범적용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변액보험 관련 정보가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계약자에게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범 적용해 내년부터 변액보험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시스템 구축과 내규 정비 등의 준비기간을 감안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과제별로 시범적용한 후 전면 시행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변액보험 계약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고 수익률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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