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아시안 게임’…남북 공동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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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아시안 게임’…남북 공동 입장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8.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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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든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이 열렸다.

18번째 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개최됐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분산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만1510명이 참여해 40개 종목에서 465개 금메달을 놓고 16일 간의 열전이 펼쳐진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이날 개회식은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환호를 받으며 파격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연을 상징하는 무대에서 4000명의 무희가 신나는 춤사위로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국과 북한도 크게 주목 받았다.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해 평화를 지향하는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11번째 공동입장인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 각각 100명씩 200명의 선수단이 ‘코리아’(KOREA)의 영어 약자인 ‘COR’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등장했다.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9월 2일 오후 9시 GBK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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