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전날 별세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게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아난 전 사무총장은 1998년 제4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하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해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다. 2001년에는 직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