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재생자전거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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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재생자전거로 나눔 실천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8.08.1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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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자전거 수거, 수리해 저소득층에 기증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우선순위 따라 배부
수리를 마친 재생자전거 전달을 위해 트럭에 싣는 모습. 사진=동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 21일 사회적기업인 사랑의 자전거와 함께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생자전거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재생자전거는 지하철역이나 도로 주변 등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수리한 자전거다.

구는 2015년에 처음으로 사랑의 자전거와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기증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수거된 방치자전거 7%가량을 수리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구가 지난해까지 기증한 재생자전거는 총 119대에 이른다.

이번에 기증되는 자전거는 총 22대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0명, 차상위계층 4명, 한부모가정 및 기타 저소득 세대 8명에게 배부한다.

재생자전거가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기증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 방치된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02-2127-4951)로 신고하면 된다.

구는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이 방치자전거 수거에 따른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과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재생자전거 사업은 거리환경을 깨끗이 하고 관내 저소득계층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에 나눔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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