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조소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열린미술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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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조소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열린미술관 조성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8.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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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소원나무’ 작품. 사진=성신여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성 작업에 참여한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 열린미술관이 17일 개관했다.

‘망향, 향기를 그리다’를 테마로 열린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경민, 권치규, 김성복, 임호영 등 국내 유명작가를 포함한 성신여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미술관 조성에 참여했으며 휴게소 옥상·화장실 유리창·산책로·원두막 등 공간 곳곳에 이들의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망향휴게소는 일제강점기 조국을 떠나 고향을 그리며 숨진 동포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천안 망향의 동산을 마주보고 있어 작품들 역시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성신여대 조소과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성에 역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휴게소가 희망을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곳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며 공공미술의 기능과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개관행사에서 350년 이상 된 고목과 조화를 이루며 제작된 장욱희 교수의 참여형 예술작품 ‘소원나무’에 이용객들이 소원 노트에 소원을 직접 적어 작품에 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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