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미래농업 책임질 혁신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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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미래농업 책임질 혁신성장 기반 마련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8.08.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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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에 전북 김제시가 선정되어 첨단농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스마트팜 청년 창업 생태계조성과 기술혁신의 기능이 집약화된 첨단농업의 초대형 국정 프로젝트 사업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영농 지식·경험·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김제 청년창업농, 농생명마이스터고,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 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참신한 청년의 창·취업을 지원 유도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게 된다. 특히 김제시 백구 부용저수지에 조성되는 임대형 스마트팜은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 창업이 가능하게 되어 초기 리스크를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부지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는 농민단체등과 함께 농업인이 원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자재 및 제품을 개발해 전시·체험공간에서 농업인과 전후방산업체가 함께 공감하고 동반성정하는 혁신모델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농업분야에 기업이 개입하려는건 아닌지, 농산물 과잉문제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사업대상지가 국공유지이고, 시설의 소유권도 지자체로 귀속됨으로써 공적영역안에서 관리하게 된다.

김제시 부용저수지에 조성되는 임대형 스마트팜은 김제시 소유로 향후 소유권을 이전하고자 할 경우 김제시 의회등의 승인이 필요하며 기업에 대한 임의적 매각은 불가능하다.

또한 조성지역에 약 20ha규모로 들어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새로운 농장을 모두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노후 시설농가의 현대화와 연구단지, 창업보육 기능을 집적화 한것으로, 실제 작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 농장은 학생들의 교육용· 임대용 온실이며 생산된 농산물은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한 품목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APC를 통해서 지역 원예 농산물까지 수출 계획이다.

반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시설원예 농가들은 큰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백산면 강형진 딸기 농가는 “2년전 귀농하여 수도작이 대부분인 김제에서 스마트팜을 시작할 때 교육 및 관련정보가 없어 경남 진주등 타지역을 다니며 기술을 배웠다. 이렇게 어렵게 시작했지만 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수익이 75%나 증가하는걸 보면서 본인 조차도 놀라웠다. 이번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김제가 선정되어 우리시가 농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였다.

김제시장(박준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김제로 선정되어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열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며, 김제시로 청년 농업인 유입 및 농가 소득을 올리고 청년들이나 귀농인들의 창·취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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