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폭염에 도시숲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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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폭염에 도시숲 아파트 ‘인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8.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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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연산 메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미세먼지와 폭염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해 도시숲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숲 속 단지의 경우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이 지난달 경기 안양시에서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총 493가구 모집에 1만2164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수리산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이목을 끌었다.

매매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파크 푸르지오’는 2015년 7월, 분양 당시 덕산공원, 홍곡산 등이 가까운 단지인데다 남구 도심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2억93800만원에서 3억23800만원이었으나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일반평균매매가는 4억425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숲이나 공원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를 품은 단지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와 폭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을 내세우는 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말 부산 연제구 연산3동 2022번지(마곡천로 57) 일원에 연산3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연산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가구로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10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황령산과 금련산이 위치해 있다.

이달 말 호반건설산업은 경북 경산시 진량선화지구 1블록에서 ‘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총 549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토산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는 총 711가구(일반분양 255가구)모두 중소형(전용면적 40~74㎡)으로 구성됐으며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검단산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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