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철도 실시간 지진관측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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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철도 실시간 지진관측 시스템 구축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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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양산단층대’와 가까운 2호선 양산역에 지진가속도 계측기 추가 설치
부산교통공사본사 전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지진 상황에 대한 부산도시철도의 대응력이 한 수 높아지게 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2호선 양산역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 지진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부산도시철도 내 지진관측시설은 4호선 안평차량기지에 있는 지진계측기에 한정돼 있었고, 1·2·3호선의 경우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에서 정보를 받아 열차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왔다.

공사는 2016년부터 연이은 지진으로 인한 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양산단층대와 가장 가까운 2호선 양산역에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 정확하고 빠른 지진 관측 및 신속한 대응을 이루어낼 전망이다.

한편 현재 부산도시철도는 지진대비 자체 매뉴얼에 따라 지진이 진도Ⅳ에 이르면 열차는 일단 정지 후 25㎞ 이하로 주의운전을 하고, 진도Ⅴ 이상일 경우에는 15㎞ 이하까지 속도를 낮춰 서행하며, 무인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4호선은 지진 발생시 기관사를 긴급 투입해 수동운전을 실시하게 돼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자체 지진감시시스템으로 비상상황 시 신속한 열차 통제는 물론 향후 예상되는 지진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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