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이달 하순 재개...'급진적 해법 vs 점진적 해법' 여전히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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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이달 하순 재개...'급진적 해법 vs 점진적 해법' 여전히 팽팽
  • 송병형 기자
  • 승인 2018.08.1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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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고율관세를 발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양국이 이달 하순 다시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에 나선다. 이달 초 양국은 비밀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가 현격해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급)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이달 하순 방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양국은 이달 초순 미 워싱턴에서 비밀협상을 벌인 바 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나선 고위급 협상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상호 불신으로 타협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적자 문제의 급격한 해법을 원하는 미국 측과 점진적 해법을 원하는 중국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는 전언이다.

당시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미국산 제품을 일정액 이상 구매해 가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중국의 환율조작 문제도 거론했다고 한다. 또 미국 퀄컴의 NXP 인수에 대한 중국 측 승인을 요청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 재개를 앞두고 중국 측은 이날 종전과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상무부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등, 평등, 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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