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화재취약 골목에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상태바
동대문구, 화재취약 골목에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8.08.14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차 진입 어려운 주택가 2곳에 설치…소화기‧소방호스‧노즐 등 비치
동대문구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골목에 주민이 직접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했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골목에 주민이 직접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총 720여만 원을 투입해 화재취약지역으로 선정된 2곳(한천로30길 13, 한천로32길 7‑9)에 설치됐다.

장치함에는 소화기를 비롯해 소방호스, 노즐, 소화전 개방기구 등이 비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장치함에 비치된 소방호스를 가까운 소화전과 연결해 화재 진압에 나설 경우 좁은 골목길의 특성상 소방차보다 더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동대문소방서와 협력해 비상소화장치함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구 사용법 교육과 소방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화재사각지대 해소와 화재 초기 대응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