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6일 靑서 여야5당 원내대표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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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6일 靑서 여야5당 원내대표와 회동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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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민생 법안과 3차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7일 여야 5당 대표들과 첫 오찬 회동을 가졌고, 이어 5월 19일 다시 만났다. 이번 만남은 이후 1년 여만이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8월 국회 임시회와 9월 정기회를 앞두고 민생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외교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요구도 하게 되나'라는 질문에 "합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아마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니 자연스럽게 논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협치 내각 문제는 직접 거론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문 대통령이 말해 온 상설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일관되게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요청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로간에 정치적 대립이 많아서 진행이 안됐는데, 이번에 이것에 대해 논의하면 다시 공론화하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협치 내각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여야 구분없이 좋은 인재를 발탁하는 차원에서 여당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와전됐다. 이미 구성이 됐고 면밀하게 대화가 된 것처럼 됐는데,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고 현재까지 여야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논의가 된다면 그때 검토할 일이지 지금 내각을 갖고 흥정하듯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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