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PGA챔피언십 우승… 올해 메이저 2승
상태바
브룩스 켑카, PGA챔피언십 우승… 올해 메이저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8.13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준우승… 케빈 나 공동 19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캡카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브룩스 켑카가 제100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켑카는 타이거 우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한화 약21억3000만원)이다.

켑카는 올해 US오픈에 이어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년 조던 스피스 이후 3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달성했다.

또 2000년 타이거 우즈 이후 18년 만에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우승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PGA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리며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켑카는 2017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1위 더스틴 존슨과는 0.3068점 차다.

3라운드까지 2위 아담 스콧에게 2타 앞선 선두였던 켑카는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아담 스콧을 2타 차로 따돌렸다.

15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였고,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15번 홀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우즈는 18번 홀 약 6m 버디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6타를 줄인 우즈는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마지막 홀 보기로 단독 3위로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가 10언더파 270타로 올해 디오픈 챔피언 몰리나리 등과 공동 6위를 형성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9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7위로 경기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