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 1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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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 50명에 1억원 전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8.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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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13일 소공동 지원센터에서 전달했다.

장학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1190여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금액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을 더한 5000만원의 성금에 스타벅스가 회사 기부금을 매칭해 총 1억원의 기금으로 마련됐다. 순국선열에 감사하는 스타벅스와 고객, 그리고 파트너(임직원)의 마음이 한 데 모인 이번 장학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50명의 대학생에게 각 200만원씩 지원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스타벅스가 복원 및 보존을 후원해 지난 5월 재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모습이 담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에 커피를 나누며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광복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한 대학생을 대표해 독립운동가 채재오 선생의 외증손자 오승용 학생이 소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광복절이 있는 8월에 애국지사의 정신을 본받아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스타벅스는 개점 16주년을 기념해 광복회가 추천하는 대학생 16명에 3200만원을 지원했고, 개점 17주년에는 17명에 34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지원 규모를 늘려 각각 50명의 대학생이 지원을 받음으로써 지금까지 총 13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에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대학생 여러분이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고객과 파트너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독립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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