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KLPGA 제주 삼다수 역전 우승…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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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KLPGA 제주 삼다수 역전 우승… 시즌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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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랭킹 1위 올라… 슈퍼루키 최혜진 공동 2위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 사진제공=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오지현이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오지현의 첫 버디는 3번 홀에서 나왔다. 티샷을 깃대에 붙이지 못했지만 그린 주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올랐다.

이어 김자영이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지현에 1타 차 앞선 채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던 김자영은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오지현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지현은 10번 홀에서 3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달아났고, 11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1.5m에 붙여 연속 버디로 이어갔다.

그사이 김자영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단숨에 3타 차로 벌여졌다. 오지현은 16번 홀에서 칩인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현은 지난 2014년부터 정규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루키 시즌 상금 랭킹 64위로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2015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과 함께 3억7903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12위로 일취월장했다.

지난해는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한화 클래식을 제패하는 등 상금 7억4690만원으로 상금 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올 시즌 역시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 2위는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정은6과 최혜진, 조윤지가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김자영, 김연송 등과 함께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고진영은 4언더파 21타를 기록하며 공동2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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