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수 폭행, 특검 '묻지마식' 의혹 제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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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폭행, 특검 '묻지마식' 의혹 제기 탓"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8.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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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50대 남성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특검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사를 마치고 무방비 상태로 귀가하던 김경수 지사를 폭행하는 사태가 있었다"면서 "이런 폭행사태가 벌어진 데에는 범죄자와 피해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특검의 ‘묻지마식 의혹 제기’가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드루킹 특검팀을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어 "드루킹은 자발적 선거운동을 하다가 개인적 욕심이 채워지지 않자 앙심을 품고 근거 없는 사실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한 사람”이라면서 "김 지사는 그동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하여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며 수사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에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왔다. 이제는 (특검팀도) 김 지사가 경남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보수성향 집회 등을 생중계했던 50대 유튜버 천 모씨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김 지사의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를 적용해 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천 씨의 치료가 끝나면 신병을 인계받아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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