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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성과 못내면 文지지율 더 떨어질 것"전당대회 끝나면 바로 개혁입법들 처리 / 시민단체 참여 민생경제연석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지금부터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야한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더 떨어지리라 본다.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당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정기국회에서 정부 개혁입법을 많이 처리하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인 이해찬 의원은 9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50% 후반대도 낮은 지지율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가진 그의 두 번째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전보다 구체화된 당 운영 구상이 공개됐다. 이 의원은 최근 청와대와 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생경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경제연석회의에 대해 "을지로위원회는 주로 우리 당에서 어려운 민생에서 피해 입은 분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했는데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재 지도부 내부에 주택, 보육, 물가문제부터 요새는 폭염같은 현안들이 있는데 이에 해당되는 단체들도 참여하는 틀을 만드는 것"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민생경제연석회의를 빨리 구성해 경제적 어려움을 풀어가는 것에 정부와 시민단체 함께하는 대타협에 역점 두겠다"고 했다.

20년 장기집권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나왔다. '온오프 정당론'이다. 그는 "구체적인 플랜의 핵심으로 온오프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에는 SNS활동도 활발해서 온라인 인원도 많아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약점들에 대한 방어에도 나섰다. 이 후보는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의 '불통 리더십' 비판에 대해 "송 의원이 초선인가, 재선이었을 때 국가를 알려면 기획재정위원회에 가서 예산과 세금을 알아야 한다며 원내대표에게 얘기해서 송 의원을 기재위에 보내기도 했다"며 소통을 잘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경수 경남지사와도 지방선거 출마 문제를 두고 소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실장 발언' 논란을 두고서는 "그 분(문 대통령)의 옛날 직함을 말한 것이고 지금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누가 대통령에게 실장이라고 하겠나" 했다. 협치에 소극적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강한 야당은 내부를 말한 것이지 협치 대상에게 강해서 뭐하겠느냐"며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들이 많아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적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송 의원은 경제전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정간의 소통을 잘 할 수 있다고 타 후보에 비교해 강조하는 이유는 50대 중반이 우리 사회의 각 최정점에 있는 나이들, 각 기관장, 조직 책임자, 민간영역과 보조를 맞춰 나갈 수 있는 집권여당 되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정책위원회 등을 대폭 강화하고 상임위 중심으로 당정회의를 강화시켜서 추진력이 붙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숙현 기자  unon@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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