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서울 노원구병 지역위원장이 9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7년 째 정치권에 있으며 윗 세대가 강조하는 경험과 경륜을 쌓아 봤지만 앞으로 쌓고 싶지 않은 경륜이,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경험만 했다"며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며 대한민국 젊은 정치의 족쇄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소속 모든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공직후보자 적성평가 실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전원 토론 토너먼트로 비례대표 후보 선출 △중앙당 산하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장애인위원회 해체 등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공직후보자 적성평가 실시와 관련 이 후보는 "공직적성수행평가를 시행하거나 그에 준하는 시험을 실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것으로 우열을 가리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락 정도의 성적을 받는다면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의 화합적 결합이 완료됐냐는 질문에는 "완료되지 않았다. 이러한 책임은 공천갈등을 일으켰던 자들에게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