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避暑 - 휴식을 즐기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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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避暑 - 휴식을 즐기다’展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8.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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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9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8월 20일 부터 9월 6일 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2018년 여름특집 기획전시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避暑 - 휴식을 즐기다’展을 개최한다. 

생업이 달라지고, 기계, 교통, 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의 전통적인 피서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피서 풍습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피서의 고유한 기능과 의미는 흐려진 듯하다. 이에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2018년,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여름 나기를 되짚어보며, 피서의 다양한 방법과 모습을 제안하는 기획전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避暑 - 휴식을 즐기다’를 기획했다.

한국의 여름나기, 피서避暑 - 휴식을 즐기다 이미지컷 <한국문화재재단>

이번 전시는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29명의 작가 50여점의 공예작품 전시를 통해  모시와 대나무를 비롯한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여름의 공예품을 중심으로 현재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적용될 수 있는 옛 선조들의 지혜와 피서법을 보여 준다. 이에 따라 의, 식, 주 3개의 전시 테마를 구성하고 대나무, 모시, 도자기와 목가구 등 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자리(안락의자)_계원조형예술대 가구디자인과 부교수 하지훈 作 <한국문화재재단>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명예보유자 故서한규 선생과 그의 딸인 서신정 보유자가 만든 ‘채상바구니’, 제114호 염장 조대용 보유자의 ‘귀갑문발’,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의 ‘합죽선’ 등 국가무형문화재 15명의 작품과 전수교육조교 및 이수자, 시도무형문화재의 작품도 같이 전시된다.

합죽선.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 作 <한국문화재재단>

이외에도 한복디자이너 김영진의 모시한복, 가구디자이너 하지훈의 돗자리 가구와 이영호, 강금성 등 공예작가 12인의 작품 및 전통공예를 활용한 협업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공예품과 여름을 모티브로 하는 현대작가들의 의미 있는 작품들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 그리고 지식과 가치의 재충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 도슨트 투어’와 ‘전통그림부채 만들기’, ‘채상 컵받침 만들기’, ‘채상 냄비받침 만들기’ 등의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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