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올여름(5월~현재) 온열질환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온 환자는 3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따른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일사병·열사병·열탈진·열경련·열실신 등) 환자는 총 34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5월 29일∼9월 8일) 전체 환자(1574명)의 2배 이상을 기록하는 최대치다. 사망자는 이달 5일까지 기록된 39명에서 3명 늘어났다.
특히 환자들 가운데 남자(2486명)보다는 여자(952명)가 많았고, 65세 이상 노년층(1138명)이 전체의 33.1%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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