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연대론 꺼내든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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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연대론 꺼내든 정동영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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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여야 5당 연석회의 개최 제안도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가 7일 국회 의원실에서 박수현 국회 비서실장이 전달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취임 축하난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박수현 국회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5당연대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7일 “대통령의 철학, 국회의장의 신념, 여기에 여야 5당이 각자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선거제도개편에 동의하고 있다”며 “(선거제도 개편의)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당 대표 취임후 연일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뽑는 제도는 30년 전에 직선제로 바꿔서 박정희, 전두환 체제를 청산했다. 그런데 국회의원 뽑는 제도는 70년 됐다. 어떤 아름다운 제도도 70년 되면 고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을 못 만들면 역사에 빚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

야당발 선거제도 개혁에 문 대통령도 최근 화답하며 선거제도 개편은 급물살을 탄 상황이다. 정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내용도 언급하며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힘을 실어달라고 했고 국회, 문희상 의장이 앞장서 달라는 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농민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고, 청년당·여성당·소상공인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하면 국회가 천지개벽하고 대한민국이 열린다”며 “이것은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다. 문 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5당 연대를 잘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민주평화당은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여야 5당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박주현 대변인은 “선거제도개혁은 많은 개혁입법 중에서도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없고 또 시급한 개혁입법의 하나”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5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연석회의를 갖고 국민의 표의 등가성을 위한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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