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가을 문턱에 다시 찾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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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가을 문턱에 다시 찾아온 ‘창덕궁 달빛기행’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8.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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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10월 28일 매주 목∼일요일, 일요일은 외국어 해설
8일 오후 2시 예매 시작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8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에서 진행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다.

2018하반기창덕궁달빛기행 국문 웹배너

고즈넉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고, 전통예술공연과 그림자극 관람,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하는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하반기 달빛기행은 총 64회로 진행한다. 8월 23일부터 9월16일까지는 1부제 행사로 진행하며(저녁 8시∼10시/1일 1회),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2부제 행사로 진행한다.(저녁 7시~9시, 저녁 8시~10시/1일 2회)

하반기 64회(8월 23일∼10월 28일)입장권은 오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다.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매주 목·금·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하여 총 10매(1인 2매 구매가능)는 전화예매를 병행한다. 

외국인은 옥션티켓과 전화예매(옥션티켓)를 통하여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어해설이 준비되어 있는 매주 일요일에 관람하면 된다.외국인은 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을 구분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먼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직접 들고 어둠에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고루 둘러본다.

특히 낙선재 후원의 누각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면서도 운치를 겸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 전통무용, 그림자 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중건 이전까지 조선의 국궁으로서 위엄을 지켜왔던 창덕궁은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왕실 공간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의 대표 활용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우리의 궁궐이 품격 있는 문화유산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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