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환 조사받는 김경수 “특검은 제 고민의 1%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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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소환 조사받는 김경수 “특검은 제 고민의 1%도 안 된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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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김해시 주촌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특검과 관련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3일 자신에 대한 드루킹 특검의 전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지금 저한테 중요한 것은 특검이 아니라 경남”이라며 “특검은 제가 지금 하는 일과 고민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김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검에 대해 “언론을 통해 조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특검은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은 이야기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특검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달라”고 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지사에게 6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벌인 댓글조작을 지시 내지 요청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았다는 혐의를 제기한 상태다. 또한 김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를 제안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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