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대로라면 50%대로 내려앉을 공산이 커보인다.
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체 정기여론조사(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 지난주(62%)에 이어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부정적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해 29%를 기록했고, 의견 유보는 11%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의 순이었다.
여당 지지도 역시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하락한 41%다. 56%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월 지방선거 직후와 비교하면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경제·민생 문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부 당권 경쟁 또한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15%로 창당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국당 지지율은 11%,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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