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판문점선언 100일, 전쟁 공포서 완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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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판문점선언 100일, 전쟁 공포서 완전 벗어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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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번개팅으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는 3일 판문점선언 100일(4일)을 앞두고 “국민이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해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속하며 전쟁 위협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됐다”며 “그러나 판문점선언으로 남북 및 북미 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논의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국민이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전무하고, 시험장 폐기 등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도 시작됐다”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해소 기미를 보이게 됐다”고 했다. 또 “남북 군사 당국 대화를 통한 신뢰 구축으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의 위험성도 제거됐고, 남북 간 대화도 일상화됐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남북관계의 대전환도 중요하게 평가했다. 청와대는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으로 남북관계는 단순 복원을 넘어 새롭게 출발했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의의 틀이 제도화됐고, 남북 정상이 쉽게 만나고 연락할 수 있는 신뢰관계도 만들어졌다. 실제로 5월 26일에는 남북 정상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2차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했다.

또 “남북통일농구대회,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주민의 접촉면이 확대되고 민족 동질성이 회복됐다”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해 이산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게 됐다”고도 했다.

북미관계에 있어서는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채택됐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국민의 공감대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정상화 등 평화와 번영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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