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첫 전당대회 투표율 비상 '20%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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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첫 전당대회 투표율 비상 '20%도 위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8.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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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민주평화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1일부터 실시한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방식으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전당원 9만 360명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당원들이 온라인 투표 대상이다. 이어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9시까지 케이보팅에 응답하지 않는 당원을 상대로 한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2000명 대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당은 전당원 투표(90%),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오는 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한 만큼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한편 8·5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초선)·유성엽(3선)·정동영(4선) 의원,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지도에서 우세한 정 의원을 상대로 유 의원과 최 의원은 연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은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창당 후 처음 치러지는 전당대회지만 당 안팎에서는 투표율이 2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당권 주자들은 각자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 의원은 “다른 당이 올드보이로 경쟁할 때 우리만이라도 새로운 변화로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고, 유 의원도 “평화당이 과거로 가 없어지느냐, 밝은 미래로 나아가느냐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정 의원은 “평화당에는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존재감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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