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선 7기가 출범한지 오늘로 한 달이 되었습니다.
구정업무를 수행하는 첫 날은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시작되었고, 요즘은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동래구의 발전과 동래구민의 행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취임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화합을 동반한 협치로 나름 인식했습니다. 구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구청공무원 및 구의원들과의 활발한 교감을 통해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상생의 공동체 발전의식을 공유하고자 하였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정부가 여전히 시민들의 차가운 비판과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은 시행중인 제도와 가동되고 있는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 각 단체장과 의원들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미숙함과 잘못에서 야기된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풀뿌리 민주주의의 뿌리가 제대로 내리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정부가 되는 지름길은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진중하게 우선순위를 가려 성실한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부터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차분하게 스스로 검증하면서, 오로지 주민만 생각하며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동래구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꾸준히 이행 계획과 진척상황 등을 소상히 밝히겠습니다.현실성이 없거나 당초부터 불가한 것 또한 다시 검토하여 주지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 즉 작지만 지속 가능한 공약부터 주민과 활발히 소통하며 차근차근 실행하겠습니다. 민생의 최전선은 우리 동래 곳곳의 작은 골목골목에 있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구정을 혁신하겠다”는 혁신의 다짐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지방선거가 내 삶을 바꾸는 일상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라면, 큰 틀에서 지역의 미래를 그려가는 광역단체장만큼이나 골목의 민생을 책임지는 기초단체장의 역할도 그에 못지않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일선 구·군에서 시행하는 행정은 그 범위는 작지만 실제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크기 때문입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