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해찬은 친문 아닌 친노...당대표 되면 문대통령 부담스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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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해찬은 친문 아닌 친노...당대표 되면 문대통령 부담스러울 것"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7.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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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1일 이해찬 후보는 친문이 아닌 친노라며 본인이 당의 위아래를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김진표 후보의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결단’ 발언에 대해선 친문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용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송 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덜 친문이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셋 중에 가장 친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나와 있는 세 분 중에는 가장 최근까지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에 대해선 “(친문보다는) 친노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대통령보다 선배고 윗사람이었으니 (이 의원은)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7선의 이 후보를 저격했다.

송 후보는 또 본인을 “통합의 아이콘”이라며 “위아래를  통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영호남을 통합하고 친문, 비문을 통합하는 위치에 있다”면서 세대교체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대표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이재명 경기지사 의혹과 관련해선 ."김진표 후보께서 말씀드린 것(이 지사에게 결단 촉구)은 자칫  이것을 활용한다고 오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켜서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고 나면 철저히 파악해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날에 이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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