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해 나가겠다”
상태바
오거돈 부산시장,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해 나가겠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30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 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 수리, 시세의 1/3 가격의 청년임대주택 30실 조성 
부산광역시청사 전경.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오거돈 시장이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인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 잦은 휴학 등으로 학교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등 졸업 유예생이 증가하고,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반대로 노령인구의 증가로 고립된 나 홀로 어르신들도 증가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공유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나 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을 수리하여 시세의 1/3 가격의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 확대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시는 이미 지난 7월 12일 ㈜GS건설(대표 임병용)에 쉐어 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을 제의한바 있으며, ㈜GS건설 본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혀 △8월초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 의결 △9~10월 대상주택 발굴 및 리모델링 △10월 입주신청자 공고 및 선정 등을 거쳐 △11월 입주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주)GS건설은 지난 3월에도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3호 10실을 기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 입주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으로 2인실 기준 11~14만 원 대, 1인실 기준 14~19만 원 대의 저렴한 임대료에 거실과 주방, 발코니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한편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여 취업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나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