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지금이 딱 협치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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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지금이 딱 협치해야 할 시기"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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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가 협치를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여야가 “지금 협치를 해야 할 때”라며 청와대에서 제안한 협치 제안에 힘을 실었다. 야당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진정성을 보일 때 협치에 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30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여당 야당 입장에서도 지금 딱 협치를 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했다.

문 의장은 협치가 이뤄질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으로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 타이밍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치와 관련해 “협치란 다른 게 아니다.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정기국회에서 타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의장님께서 잘 이끌어주시면 국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치에 손잡기 위해선 청와대와 여당의 진정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협치 내각에 대해 말씀 줬는데 이는 협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손을 내미는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협치가 제대로 발현되러면 서로 간의 진정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진정성 있는 국회가 수반될 때 협치의 진정성이 느껴지고 우리도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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