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저축은행 수사에 대해 '숨길 것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를) 못 데려오는 것이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며 "내가 캐나다 총리에게 (송환해 달라고) 서한이라도 전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박 씨는 부산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활동했으며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4월 출국해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변인은 특검 도입에 대해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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