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문건, 실행 회의한 적 없어…등재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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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문건, 실행 회의한 적 없어…등재도 안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7.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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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이석구 기무사령관 등 기무부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27일 이른바 계엄문건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문서 실행과 관련해 부대나 관련자들이 회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날 바른미래당 소속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에 실행 관련 회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기무사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기무사는 문건을 작성했던 사람들이 애초 이를 비밀문건으로 등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기무사는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도장만 비밀문건으로 찍혔고, 2급 비밀 등재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가 2급 비밀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2급이 아니었다”면서 “문서를 작성한 본인들은 이 문서가 은밀하게 만들어진 ‘실행계획’이 아니라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대비계획’ 정도로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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