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과의 고위급 대화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현지시각) 전제조건 없는 남북대화를 제안했다.
김 부상은 "같은 민족이니까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자는 입장 아니냐"며 "남조선 사람한테 빨리 마주 앉자고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부상은 이번 북·미 회담과 관련,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고 있는 문제들을 다 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며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북·미 양국이 관계 개선에 필요한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제재 해제조치 요구했는지에 대한 물은에는 "모든 문제가 관련돼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김 부상은 2일(현지시각) 오후 에어차이나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베이징을 거쳐 4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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