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2기 개각의 첫 인선으로 공석이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59) 의원을 지명했다. 이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정통관료의 길을 걷다 정계에 입문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림부 장관 인선을 발표하며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 나아가 농ㆍ림ㆍ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 목포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옛 행정자치부 내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을 거친 뒤 2014년 보궐선거(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