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모주 방식 매각 추진…靑에 의견 전달
[매일일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의 지분매각 방식과 관련, "국민주 공모 방식을 택해 서민들에게 주식을 싸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공사를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하자고 청와대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에게 초우량 기업의 주식을 싸게 나눠주는 것이 친서민 정책이 될 수 있고 특정 기업이나 자본에 매각했을 때 생기는 특혜 시비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전에 비슷한 방안을 제기한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주주의 반발 등이 우려되지만 지분 매각을 처음 하는 인천공항공사는 그런 문제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홍 대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전화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